지난달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유엔 조사단의 보고서는 사린 신경가스가 포함된 로켓포가 다마스쿠스를 내려다보는 산악 지역에 배치된 정부군의 엘리트부대에서 발사됐음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누가 화학무기 공격을 가했는지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익명을 요구한 뉴욕의 한 고위 유엔 외교관은 보고서에 인용된 공격 규모와 사용된 로켓, 발사 궤도 등 구체적인 자료들은 시리아 정부가 공격의 배후에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다른 쪽으로 생각할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의 보고서 역시 유엔 조사단의 보고서에서 나타난 로켓의 비행 경로로 역추적해볼 때 시리아군의 공화국수비대가 배치된 곳과 발사 지점이 일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