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배수구로부터 하루 600억 베크렐의 세슘 137과 스트론튬 90 등 방사성 물질이 원전 항만 바깥 바다로 배출되고 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기상청 기상연구소의 아오야마 미치오(青山道夫) 주임 연구관이 18일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 포럼에서 원전 북측의 배수구에서 이 같은 방사성 물질이 바깥 바다로 배출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세슘 137의 반감기는 약 30년이며 스트론튬 90의 반감기 역시 약 29년이다.
이들 방사성 물질들은 원자로 건물 지하에서 일단 항만 내로 스며든 후 5호기와 6호기의 취수구로 거둬들여져 북측 배수구를 통해 바깥 바다로 방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전력은 이에 대해 "법정 기준 이하의 농도로 확인돼 바깥바다로 내보내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