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기성용이 자신의 이름을 딴 10층 빌딩의 건물주가 된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스포츠 뉴스'에서는 전남 순천 자유구역 일대 신흥 주거 지역에 들어서는 '성용빌딩'의 공사현장이 전파를 탔다.
보도에 따르면 성용빌딩의 토지에 대한 공시지가는 9억 9천만 원 정도이며, 이 일대 건물 매매가는 4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을 마치고 모든 상업 시설이 입주할 경우, 연 임대수익은 6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에서 부동산 업자는 "여기가 지금 임대로가 세다. 지금 두 배 이상 가격을 준다고 해도 안파시고, 1층엔 은행이 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 땅은 기성용의 명의로 이전됐으며, 해외진출이나 FA로 목돈을 쥐는 스포츠스타가 늘면서 최근 빌딩 투자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서울 강남의 박찬호 빌딩은 시세가 350억 원에 달하며 서울 뚝섬 인근 이승엽 빌딩은 320억 원을 호가 하고 있다. 또 경기 용인시 박지성 빌딩 가치 역시 1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져 이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