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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1·레버쿠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상대가 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레버쿠젠과 맨유는 18일 오전 3시45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맨유 홈페이지는 "올 시즌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이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설 것이다"며 자세히 소개했다.
최근 볼프스부르크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에 공헌한 내용도 더했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맨유의 팬이었다. 맨유가 골을 넣으면 항상 기뻐했다. 올드트래포드에서 경기를 한다는 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기대가 된다"는 손흥민의 인터뷰도 전했다.
손흥민은 또 "매우 훌륭한 선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로빈 판 페르시, 웨인 루니 등 최고의 공격수들에게 배우고 싶다"며 "파트리스 에브라와 상대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많은 것을 배울 것이고 나에게 진정으로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며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국 NBC 방송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주위를 놀라게 할 4개 팀 중 하나로 A조의 레버쿠젠을 꼽았다. NBC 방송은 "함부르크에서 영입한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이 몸값을 하고 있다"며 활약을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