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 대상인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내 순찰 영역을 중심 섬에서 부속 도서까지 확대했다.
16일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중국 해경선 4척은 지난 14일 센카쿠 열도의 중심 섬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우오쓰리지마)는 물론 황웨이위(구바지마), 베이샤오다오(기타코지마), 난샤오다오(미나미코지마) 등 부속 도서의 영해에 들어가 순찰을 했다고 전했다.
중국 해경선이 하루에 센카쿠 열도의 중심 섬과 부속 도서 영해에서 동시에 순찰 활동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민일보는 "이는 중국이 댜오위다오 열도 중심 섬 순찰에서 전면적인 주권 수호 순찰로 전략을 바꾸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은 작년 9월 10일 일본이 센카쿠 열도의 일부 섬을 국유화하자 해경선 등 정부 선박을 수시로 센카쿠 영해에 진입시켜 일본의 실효 지배 무력화를 기도하고 있다.
해경선과 어업관리선 등 중국 선박은 작년 9월 이후 센카쿠 영해에 64차례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