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원정에서 스완지시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0점을 챙긴 리버풀은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리버풀이 스완지시티와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지켜냈다. 리그 4연승에는 실패했지만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의 고공비행은 이어갔다.
리버풀은 18일 새벽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스완지시티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3승 1무를 기록한 리버풀은 3승 1패의 아스널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경기 초반부터 골을 주고 받았다. 전반 1분이 갓 지난 시점에 존조 셸비가 골문 앞에서 때린 왼발 슛이 골대 구석을 갈랐다. 첫번째 슛이 마틴 스크르텔에 막혔지만 재차 시도한 슛이 골로 연결됐다.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에서 스완지시티로 팀을 옮긴 셸비로서는 감회가 남다른 선제골이었다.
연이은 전반 4분 리버풀의 동점골이 터졌다. 첫 골의 주인공 셀비의 패스 미스로 인해 공이 골키퍼쪽으로 흘렀고 이를 스터리지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전반 36분에는 이적시장 막바지 리버풀로 합류 데뷔전을 가진 모세스가 문전까지 치고 들어가 낮게 깔리는 슛으로 골로 마무리했다.
2-1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리버풀은 후반 들어서도 주장 스티븐 제라드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앞세워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셸비가 중앙에서 패스를 주고 전방으로 파고 들었고 레온 브리튼이 길게 넘겨준 침투 패스를 박스 안에서 헤딩해 뒤로 내줬다. 쇄도한 미추가 리버풀 수비진의 마크를 뿌리치고 마무리하며 2-2로 만들었다.
동점골 이후 스완지시티는 굉장한 기세로 리버풀을 몰아쳤다. 하지만 리버풀은 골키퍼 시몬 미뇰렛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스완지시티는 추가시간 5분 사이 미추의 잇달아 리버풀 골문을 위협하는 등 경기 막바지까지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리버풀의 수비는 굳게 잠겨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