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방재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5일간의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추석연휴 기간에는 20초에 한 번꼴로 상담전화가 걸려오는 등 평소에 비해 3.5배 전화가 폭주하기 때문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5일 동안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119전화는 평상시처럼 24시간 체제로 돌아가며, 상담 인력이 10명 추가 배치돼 시민들이 전화 상담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게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작년 추석 연휴 3일동안 1만3122건의 상담전화를 처리했다. 이는 일일 4374건, 20초당 한 번꼴로 전화가 걸려온 셈으로 일 년 동안 처리한 일평균 상담 건수(1261건)보다도 3.5배가 많은 수치다.

우선 비상근무 기간엔 기존 인력인 시민의료 상담의사와 구급대원 지도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총 25명이 3교대 근무를 한다. 여기에 간호사 또는 응급구조자 자격증을 가진 10명의 일용직 직원을추가 배치했다.

119센터는 화재, 구조, 구급과 연휴 기간 중 당직 의료기관, 당번 약국 안내, 응급처치, 질병상담 등이 필요한 시민들이 이용하면 된다. 시민들은 국번 없이 119로 전화를 하면 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구조, 구급 등 기본적인 119업무는 물론,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 안내, 질병상담 업무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은 119센터 이외에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홈페이지나 보건소 홈페이지, 1339 홈페이지(www.1339.or.kr)를 통해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또, 120 다산콜에서도 안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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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