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다시 20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3일부터 17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며 7조1000억원이 넘는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6일 전 거래일1994.32)보다 17.37p(0.87%) 오른 2011.69에 출발했다.
오전 9시7분 현재 외국인이 481억원, 기관이 18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2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34억원, 비차익거래로 601억원이 각각 들어와 73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가 오전 9시12분 현재 2%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 증권, 철강·금속, 제조업, 기계가 1% 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금융업, 화학, 은행, 보험, 서비스업,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역시 0.5% 이상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의약품도 강보합세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섬유·의복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9시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000원(0.64%) 오른 14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이 모두 2%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네이버, KB금융, 포스코 역시 1~1.5%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생명, 한국전력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SK텔레콤은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오전 9시19분 현재 SH에너지화학우, 동방아그우, 금호산업우, 동양철관우, KEC, 한진칼 등이다.
이 외에 441개 종목이 오르고, 274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87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230.89)보다 2.05포인트(0.39%) 내린 528.84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원 하락한 1082.8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수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42포인트(0.49%) 오른 1만5376.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57포인트(0.27%) 오른 1687.99, 나스닥지수는 6.21포인트(0.17%) 오른 3722.18에 각각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