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도의 첫 단풍은 평년보다 3일 늦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첫 단풍과 절정 시기가 평년보다 2~3일, 전년대비 1~7일 정도 늦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산 정상에서부터 20% 정도 단풍이 드는 설악산의 첫 단풍은 오는 30일께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대산은 다음달 4일, 치악산은 다음달 9일께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풍 절정 시기는 설악산이 다음달 18일, 오대산 다음달 20일, 치악산 다음달 25일로 전망된다.
강원기상청의 최근 6년간 단풍 예상시기의 평균 오차는 약 ± 3.5일로 나타났다.
이정석 기후과장은 "9월 기온이 높을수록 8월 강수량이 적을수록 첫 단풍 시기는 늦어지는 데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까지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단풍의 시작이 평년보다 3일 정도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