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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예능프로그램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가 안전성 논란으로 방송 3회만에 결국 폐지됐다.  

MBC 측은 12일 "어제 경영진 회의에서 '스플래시' 폐지를 확정했다"며 "이는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 수영장 녹화 도중 개그맨 이봉원(50)이 얼굴을 다쳐 녹화가 중단됐다.

이후 김종국 MBC 사장은 임원회의를 열고 '스플래시'의 안전문제를 지적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

'스플래시'는 13일 이미 녹화된 분량을 내보내는 것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후속 프로그램 추석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스플래시'는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후 영국·호주·프랑스·중국·미국·사우디아라비아·스페인 등 20여개국에서 인기리에 제작, 방송 중인 스포츠 리얼리티쇼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내는 유명인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스릴과 감동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SM C&C가 이 판권을 사와 야심 차게 준비했지만, 이봉원을 비롯해 클라라와 샘 해밍턴 등이 허리와 목 등을 다치며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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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