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가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백승우 감독, 아우라픽처스 제작) 상영중단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메가박스 공식입장 전문.
1. 상영을 하게 된 이유, 상영을 중단한 이유는 무엇인가.
메가박스는 국내 멀티플렉스 체인 중 유일하게 <천안함 프로젝트>를 개봉하기로 결정했고 25개관에서 개봉했습니다. 정치적인 판단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저희는 다른 극장 체인처럼 애초 개봉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상영을 결정한 이유는 관객 때문이었습니다. 영화의 다양성 가치를 중시해온 메가박스는 관객의 영화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메가박스가 <남영동1985> 등을 개봉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상영을 중단한 이유는 여러 번 밝혔듯이 관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이미 발표한 대로 메가박스는 이 영화와 관련해 신분을 밝히지 않은 사람들의 경고와 협박 전화를 받았고, 상영 도중 퇴장하며 거칠게 항의하는 관객도 접했습니다.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하는 극장으로선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2. 특정인들의 항의 전화가 상영을 전면 중단할 만큼 중대한 사유인가.
극장은 영화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관객에게 서비스하는 공공 장소입니다. 서비스 사업의 운영주체는 아무리 사소한 위험 요소라도 가벼이 여길 수 없습니다. 저희가 받은 전화, 관객의 소동을 통해 저희는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전화 내용은 영화관이 아니라 관객에게 피해를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천안함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 관객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어떤 사람이 공항에 전화를 걸어 위협을 했을 때 공항이 우선 조치를 취하는 것과 이번 경우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관객의 안전을 확보하지 않고 영화를 상영할 수는 없습니다.
3. 외부 압력의 구체적인 부분(누가 어떻게)은 왜 밝히지 않나. 수사 의뢰를 하면 되지 않는가.
전화로 자신의 신분을 밝힌 사람은 없었습니다. 전화 중에는 "우리가" "우리 조직이" 라는 표현을 쓴 경우도 있었고, 관객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전화는 9월6일에도 이어졌고, 다음 날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입니다. 수사 의뢰를 한다 하더라도 관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2. 특정인들의 항의 전화가 상영을 전면 중단할 만큼 중대한 사유인가.
극장은 영화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관객에게 서비스하는 공공 장소입니다. 서비스 사업의 운영주체는 아무리 사소한 위험 요소라도 가벼이 여길 수 없습니다. 저희가 받은 전화, 관객의 소동을 통해 저희는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전화 내용은 영화관이 아니라 관객에게 피해를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천안함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 관객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어떤 사람이 공항에 전화를 걸어 위협을 했을 때 공항이 우선 조치를 취하는 것과 이번 경우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관객의 안전을 확보하지 않고 영화를 상영할 수는 없습니다.
3. 외부 압력의 구체적인 부분(누가 어떻게)은 왜 밝히지 않나. 수사 의뢰를 하면 되지 않는가.
전화로 자신의 신분을 밝힌 사람은 없었습니다. 전화 중에는 "우리가" "우리 조직이" 라는 표현을 쓴 경우도 있었고, 관객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전화는 9월6일에도 이어졌고, 다음 날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입니다. 수사 의뢰를 한다 하더라도 관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