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에 대한 수사 완납과 완납의사를 밝히며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고 세금 체납액 기록하고 있는 전 한보그룹 회장 정태수의 행방이 묘연하다.

9일 'SBS뉴스'에서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한보 비리사건을 비롯해 7번이나 유죄 판결을 받은 전 한국그룹 회장 정태수 씨에 관해 보도했다.

정 씨는 선고 형량 20년 10개월 체납 세금 2225억 원을 받았다. 탈세액으로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정 씨는 재판 중 해외도피를 한 상태. 징수권이 소멸되는 10년이 지나거나 올해 아흔살인 정태수가 사망할 경우 체납 세금은 2225억 원은 물거품이 된다.

그는 2007년 카자흐스탄으로 도피했고 이곳에 범죄인 인도 요청이 들어오자 바로 키르기스 도망갔다. 2010년 정부는 또다시 키르기스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정태수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SBS 삼남 정보근씨와 인터뷰도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정보근씨는 아버지인 정태수씨가 재수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도피 중이며, 밀린 세금은 갚으려는 의지가 있다. 꼭 벌어서 갚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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