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양국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경제 협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이어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지도부를 모두 만나는데 본격적인 상생 세일즈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10조 원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수주 지원과 석유비축기지·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등 안보 현안에 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며, 회담이 끝난 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를 위한 정상 공동성명도 채택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베트남이 일련의 대규모 국책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인데 여기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할 계획이며, 논의중인 자유무역협정도 좋은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