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대한민국이 아이티를 4-1로 대파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평가전을 펼쳤다.
이날 홍명보호에서 처음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20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벼락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아이티 골망을 갈랐다. 이후 대한민국은 게임을 이끌었지만 전반 45분 아이티 벨포르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이청용, 구자철, 이용을 투입해 전술 변화를 꾀했고 홍명보 감독의 전략은 적중했다.
이청용은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절호의 기회에 키커로 나선 구자철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청용은 후반 20분 빠른 돌파로 수비진을 교란하다 다시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근호는 완벽한 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마지막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골키퍼마저 제치며 골을 성공시켜 4-1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갖고 제대로 된 승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