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을 구속한 국가정보원은 '내란음모 사건' 등 관련자들의 이메일을 추가로 압수수색해 북한과 연계성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정원은 6일 사회동향연구소 조양원 대표의 이메일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지난달 압수수색에서 사건 관련자 일부가 해외에 서버를 둔 구글의 지메일 계정 30~40개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조씨의 이메일을 통해서는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관계자는 "하루 전인 5일 밤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오늘 오전 발부받았다"며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조씨가 대표로 있는 사회동향연구소는 이 의원이 2005년 설립해 지난해 2월까지 운영한 CN커뮤니케이션즈(CNC) 자회사로 CNC 이외에도 금강산 여행업을 주로 하는 길벗투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