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추석연휴 기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룡로 우회도로를 임시 개통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2009년 2월 착공한 계룡로 우회도로 건설공사는 현재 공정률 96%로 계룡대교 및 지하차도 등 모든 구조물 공사를 완료하고 기존 계룡로와의 접속부 포장정비 등 9월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추석명절 기간 원활한 차량소통 및 주민 편익을 위해 교통정체가 심한 둔산지역에서 만년교를 거치지 않고 계룡로 우회도로를 통해 도안신도시 및 유성방면으로 향하는 2차로를 추석연휴 시작 전인 16일부터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개통되는 계룡로 우회도로는 서구 월평동 하늘문교회 정문에서 갑천을 횡단하여 도안신도시 및 유성과 연결되는 연장 1.1㎞의 왕복 10차로로 도안동로 및 도안대로와 직접 연결하게 된다.
시는 이번 임시개통으로 추석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방문객 뿐만아니라 관저, 가수원 등 서남부 지역 및 도안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시 만년교를 거쳐 계룡로에 집중되어 극심했던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도안신도시와 기존 시가지의 원활한 교통소통과 그동안 공원으로 단절됐던 서구 내동 지역과 도안신도시를 직접 연결하기 위한 월평공원 관통터널 등 연장 1.8㎞ 왕복8차로의 동서대로 건설공사는 터널(상·하행분리 720m) 및 갑천횡단 교량공사를 완료하고 시·종점부 포장 및 전기공사 등 부대공사를 마무리하여 9월말 개통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도심 주간선도로로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계백로와 계룡로의 교통분산 효과로 두 간선도로는 물론 주변도로의 교통소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고 말했다.
한편, 계룡로 우회도로는 대전지역 주요 도심간, 공주시·세종시 등 외곽지역으로 연결되는 주요간선도로인 계룡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2009년 2월 착공했으며 지난 7월에는 도안신도시에서 둔산방면 1차로를 임시개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