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청장 최흥진)은 지난 3일 낙동강 달성보에 발령된 수질예보가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되었으며 구미보에 발령된 수질예보 '관심' 단계는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수질예보는 총 4개의 수질관리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나누어지는데, 달성보의 경우 모니터링 결과'주의' 단계 기준인 남조류 세포수 5만cells/㎖과 클로로필-a 예측 농도 35㎎/㎥를 초과한 것이다.

한편, 구미보에 발령되었던 수질예보는 남조류 세포수가 연속적으로 1만cells/㎖ 이하 수준으로 감소(336cells/㎖)함에 따라 해제되었으며 수질예보가 발령되지 않은 상주보(308cells/㎖)와 칠곡보(1,044cells/㎖)도 이전에 비해 남조류 세포수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낙단보와 강정고령보에 발령된 수질예보는 유지되고 있으며, 이번에 '주의' 단계로 격상된 달성보를 포함하여 낙동강 중상류 6개 보 중 3개 보에 수질예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관계기관에 달성보 수질예보 발령상황을 전파하고, 환경기초시설과 취·정수장 운영 등을 강화하도록 요청하였다고 설명하면서 수질예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 달성보 구간에는 취·정수장이 없어 먹는 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낙동강 본류를 취수하는 취·정수장의 원수와 정수에서 남조류 독성물질(마이크로시스틴)은 검출되고 있지 않다.

대구지방환경청 최흥진 청장은 "남조류 발생에 많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예측이 쉽지 않으나 최근 상주보·구미보·칠곡보에서 남조류 세포수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서서히 녹조가 해소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면서 "녹조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오염원 유입 최소화, 취·정수장 운영 강화 등 녹조 저감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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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달성보수질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