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담보대출을 받을 때 제일 중요한 대출금리가 가장 저렴한 은행이나 보험사를 찾는 것은 일반 고객들에게 쉬운 일은 아니다.
흔히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고 하면 가까운 은행이나, 주거래 은행 등 시중은행을 가장 많이 찾을 것이다. 아무래도 1금융 은행이 대출금리를 제일 싸게 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저변에 자리 잡혀 있기 때문 일 것이다. 하지만, 언제든 상황은 바뀔 수 있다.
지난 6월까지 취득세추가감면혜택으로 인해 주택, 아파트 매매수요가 발생하여, 매매에 따른 아파트담보대출,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고려해 은행들이 특별 판매를 시행함에 따라 변동금리 및 고정금리 아파트담보대출금리가 한때 최저 연2.85~3.3% 대까지 판매되었다.
그때까지는 은행들의 저금리 기조로 보험사들의 아파트담보대출상품은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을 어필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최근 은행별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정보 사이트 '뱅크아파트' 의 조사에 따르면 6월 이후 은행들의 변동금리대출금리도 특별판매가 종료되면서, 할인금리항목이 대폭 줄고, 가산금리도 올라갔고, 국고채금리 상승등으로 인해 금리상승을 거듭하면서 연3% 초반이었던 금리가 연3%중반에서 4%대까지 인상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까지 연3.4~3.5%대로 3년 고정금리 아파트담보대출을 판매하던 한 은행이 9월부터는 가산금리가 0.3% 인상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와중에도 꾸준히 연3.5%~3.6%대를 유지해오던 보험사들이 아파트담보 대출고객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구입목적이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이자 싼 곳, 저금리대환대출을 위해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희망하는 대출자들도 조금이라도 가계지출을 줄이고자 원한다면 당분간은 은행보다는 보험사의 담보대출상품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