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서울의 새 명소로 합정역 일대를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웹사이트 여행섹션에 사진뉴스로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안내하고 있다.
타임스는 "많은 서구인들이 서울에 가면 직행하는 곳은 호화로운 상점과 돈많은 고객들로 넘쳐나는 강남 일대다. 이곳은 전 세계적인 히트를 친 '강남스타일'로 인해 엄청난 명성을 얻었지만 예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향하는 곳은 합정동"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얼마전만해도 이곳은 유명한 홍대미대의 복잡한 상업지구에서 조금 떨어진 따분한 주거지역이었지만 지난해 가을 메세나폴리스라는 호화주상복합아파트가 완공되면서 줏가가 올라갔다"면서 "그러나 정작 매력적인 것은 카페와 유명음식점, 언더그라운드 음악과 갤러리들이 밀집한 좁은 거리"라고 말했다.
신문은 "요즘 서울은 핸드드립과 싱글오리진 원두를 앞세운 커피숍들이 붐을 이룬다. 카페거리로 불리는 이곳에서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는 물론, 더치스타일 콜드드립과 와플과 팥샤벳 등의 스낵이 제공된다"고 전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영감을 받아 최근 문을 연 아이스크림 가게에선 유기농 재료인 특별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면서 팝아티스트 '더 잭'의 인테리어로 꾸민 손만두식당, 100여종이 넘는 위스키가 있는 칵테일바, 인디밴드들이 공연하는 옥상텃밭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차례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