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이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해 수량고갈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 주민들에게 에너지와 식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생태계 및 생활환경 복구'작업에 나선다.
대성그룹은 24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Tashkent)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 산하기관인 '아랄해 유전자 보호를 위한 자선 기금(Charity Social Fund for Aral Gene Pool Protection)'과 아랄해 복원 프로젝트에 협력하자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랄해 인근에서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다 수량고갈로 생존의 극한까지 몰린 주민들을 위해 그룹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지하수를 개발하고, 이를 마을 주민들에게 식수와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것이 대성그룹이 맡은 아랄해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이다.
지난 수십 년 간 아랄해의 물이 지속적으로 고갈되고 그나마 남아있던 물도 식수와 농업용수로 쓸 수 없을 정도로 염도가 높아져,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인근 주민이 10만 여 명에 이른다.
대성그룹은 몽골, 카자흐스탄, 에티오피아 등지에 보급한 그룹의 독자적 신재생에너지 기술인 SolaWin시스템(태양광-풍력 복합발전)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인근 주민들에게 전기,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방안을 우즈베키스탄 정부 및 국제 기구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대성그룹은 22일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Ulanbaatar)에서 몽골에너지청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대성그룹은 그간 울란바타르, 만다흐 등지에 설치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비계통지역(전기공급을 위한 송전망이 없는 지역)인 하탁블락솜 등 4개 지역에 2천만 달러 규모로 추가 설치하기 위한 협의를 본격화한다.(사진설명=왼쪽부터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 박문희 소장과 몽골에너지청 체 바야르바타르 청장이 22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2,000만 달러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