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에 해당 기업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19일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주부 양모씨는 남양유업 임페리얼XO 분유에서 반건조 상태의 개구리 사체를 발견해 이를 신고했다.
그러나 남양유업 측은 분유 생산라인이 무인 자동화 공정으로 외부와 차단돼 있는 점과 제조 후 2주에 걸쳐 품질검사를 실시한 후 출고한다면서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남양유업은 또 최대 규격이 제조공정상 분유가 2.8mm인 거름막을 일곱 차례 통과해야 함에도 길이 45mm의 개구리가 온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점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문제의 분유통과 개구리 사체를 넘겨받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