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수출지원, 인력확충 등을 위한 정책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중소기업 범위 개편 등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패키지를 마련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 대책 등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부는 중소기업의 신기술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중소기업의 융·복합제품 등을 공공기관의 우선구매대상에 추가하고, 신기술제품에 대한 우선심사제도를 운영해 성능 인증 기간도 줄이기로 했다.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구매연계형 연구개발(R&D)'도 확대키로 했다.
또 정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현 부총리는 "컴퓨팅장비, 방송장비 등 ICT 핵심장비의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라며 "R&D 수행방식을 개선하고, ICT 장비산업을 전담 지원하는 등 유망 ICT 장비를 집중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신사, 건설사 등 해외 수주업체와 장비업체간 협력을 통해 패키지형 수출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중소기업 동향 및 향후 정책과제 ▲신기술제품 공공구매 촉진방안 ▲ICT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