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골학교에 번듯한 화장실 100개가 들어선다.
아주산업,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아주모터스, 아주IB투자 등 아주그룹 임직원 20여명은 지난 18일부터 캄보디아 프놈펜 일원에서 이런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봉사는 오는 23일까지 5박6일간 이어진다. 모두 여름휴가를 봉사활동에 기부했다.
봉사단은 프놈펜 일원의 화장실이 없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15곳에서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바르는 등 공사에 한창이다. 교정에 공용화장실 100개를 짓는 사업이다. 화장실이 지어지면 3000여명의 학생과 주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 캄보디아 주정부 교육부의 추천을 받은 위생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프놈펜에서 10㎞이내 지역에 위치해 분뇨차 접근성이 용이한 곳들이다. 학교에는 화장실이 전혀 없거나 있어도 120명당 1개 꼴이어서 노상배변으로 인한 비위생적인 환경에 어린이들이 노출돼 있다.
올해로 7년째 실시되는 '아주 임직원 해외자원봉사'는 여름휴가를 자발적으로 기부한 임직원들을 선발해 1주일간 해외봉사활동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를 주최한 아주복지재단 관계자는 "현지 주정부와 협력해 공용화장실 건립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 캄보디아 주민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간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