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설 취지
칼 바르트(K. Barth)의 <교회교의학>(Kirchliche Dogmatik)은 그의 주저이다. 바르트의 저서들이 가지고 있는 신학적 위상을 고려해 볼 때, 그를 가리켜 20세기 '교부(Kirchlicher Vater)'라고 해도 결코 지나친 평가가 아닐 것이다.
칼 바르트가 한국 신학계와 교계에 그의 이름이 소개된 지 반세기가 훨씬 넘었지만, 그의 주저인 <교회교의학>을 일독(一讀)한 사람조차 거의 없는 것이 우리 한국 신학계와 교계의 학문적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트에 대한 간접적인 소개에 근거하여 터무니 없는 신학적 곡해로 그의 신학을 폄하해 온 것이 한국 신학계와 교계의 실상이다.
그래서 필자는 1995년 한국바르트학회에서 고(故) 박봉랑 박사의 뜻에 따라서, 오영석 박사(전 한신대학교 총장)의 주관 아래 바르트의 교회교의학 '번역사업회'의 총무직을 맡아서 번역을 시작하엿다. 그 후 박순경 박사, 신준호 박사, 황정욱 박사 그리고 이형기 박사의 노고로 <교회교의학>의 일부가 번역 출판되었다. 그리고 본인이 번역 중에 있는 과의 번역도 마칠 계획이다.
이상의 '신학적 정황(Sitz in der Theolgie)' 속에서 한국칼바르트학회는 칼 바르트 신학에 대한 보다 바른 이해를 위해서, 케리그마신학연구원과 협력하여 [교회교의학] 전권(§§ 73개)에 대한 바르트 전공자가 강의하는 세미나를 개설하게 되었다.케리그마신학연구원 원장
한국칼바르트학회 회장
신학박사(Dr. theol.) 김재진
강의: 김재진 박사(한국칼바르트학회장, 케리그마신학연구원장)
* 첫 세미나 강의는 세미나 소개 및 개괄을 위해 강의 내용 대부분을 공개합니다.
◇ 명제 1
Dogmatik ist als theologische Disziplin die wissenschaftliche Selbstprüfung der christlichen Kirche hinsichtlich des Inhaltes der ihr eigentümlichen Rede von Gott.
교의학은, 신학적 원리로서, 하나님에 관하여 교회가 고유한 방식으로 진술한 내용에 관한 그리스도 교회의 학문적 자기검증이다.
출처 = 한국칼바르트학회 / 칼 바르트 교회교의학(KD) 73개 명제 세미나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