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실업인회 애틀랜타지회 정기모임이 13일 열렸다.   ©기독일보
이날 모임에 강사로 나선 아시안어메리칸센터 지수예 대표   ©기독일보

기독실업인회(CBMC) 애틀랜타지회(회장 권영일) 8월 정기모임이 13일(화) 오후 7시 서라벌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는 아시안어메리칸센터(이하 AARC) 지수예 대표가 강사로 나서 '인간의 멋-사회봉사와 신앙'을 주제로 간증했다.

AARC는 무료성인ESL, 시민권 준비반 등의 교육프로그램과 개인 및 가족 상담 프로그램, 싱글맘 가족 돕기, 메리케이드 스페셜리스트 출장상담, 직업교육, 백투스쿨 학용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돌보고 있다.

"이민자들과 만나 수 많은 아픔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에 목격했다"고 밝힌 지수예 대표는 "AARC를 시작한 남편을 떠나 보내고 상실감으로 너무나 힘들었다.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한 적도 있다. 돈도 없고 능력도 없던 내가 이 사역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나이가 있어 사역이 힘들 때도 있지만 고통 받는 이웃을 생각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 속에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예 대표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평강이 없다면 삶을 되짚어 봐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먼저이다. 하나님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다. 항상 기뻐할 때 기도할 수 있다. 깊은 절망 속에서는 기도조차 할 수 없다. 원망이 나온다. 그 다음은 감사이다. 이 영적 원리가 삶과 사업에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수예 대표는 "학업 중에 만났던 데이비드라는 청년에 대해 소개하고 싶다. 이 청년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7살 아이를 매주 한 번씩 만나 몇 년 동안 멘토역할을 해줬다. 정신적 기부를 한 것이다. 돈이 없어도 얼마든지 이웃을 도울 수 있다. 위기는 언제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이웃을 돌아보는 일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독실업인회 애틀랜타지회는 이날 강의 후 AARC 측에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다음달 모임은 정기총회로 갖는다. 정기총회에서는 2년간 애틀랜타지회를 이끌 신임회장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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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실업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