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되고 있는 알코비고등학교 교실 벽에 걸린 그림.   ©뉴스화면캡쳐

뉴튼 카운티의 한 학부모가 자녀가 다니는 공립학교 교실 벽에 걸린 그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알코비고등학교에 있는 문제의 그림에는 '신은 죽었다(God is dead)'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뉴튼카운티 공립학교 관계자들은 문제가 되는 그림은 몇 년 전, 랭귀지 아트 클래스 학생들이 아더 밀러의 연극 'The Crucible'을 인용해 그림을 그린 것으로, 수 년간 아무런 불만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쉐리 데이비스-비니아드 대변인은 "그림을 그린 학생은 종교적인 성향을 반영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그는 단지 책에 나온 인용구만 적었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학교 선생님들은 법에 의해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고용하거나 해고할 수 없으며, 물어보는 것 역시 법으로 금지하기 때문에 종교적인 의도로 그렸다고는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림이 전시된 학교 10학년에 재학중인 딸의 학부모인 크리스탈 미첼 씨는 그러나 "학교에서 기도하지 못하게 하고, 종교를 제거해 버리면서 벽에 이런 그림이 걸려 있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녀는 "그냥 학교의 벽이 아니라 '공립학교'라는 것이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미첼 씨는 다른 학부모들에게 말해 이 그림에 대한 염려를 전달할 방침이다. 하지만 학교는 이에 대해 단지 예술 작품이기 때문에 그림을 내리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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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비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