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연합감리교연합회(회장 신용철 목사, 이하 감리교연합회)가 11일(현지시간) 주일, 노크로스 소재 존웨슬리연합감리교회(담임 김효식 목사)에서 저소득층 가정 아동 급식사역을 위한 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5월 말, 이를 위한 연합부흥집회를 가진바 있는 감리교연합회는 지난 7월11일부터 매주 목요일 60여개의 푸드백을 만들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푸드백에는 시리얼과 라면, 과일주스, 프리첼 등이 10여종의 식품이 담기며 개당 가격은 7불이다.
현재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교회는 노크로스한인교회(담임 진세관 목사), 뉴난한인교회(담임 유상열 목사), 라그랜지한인교회(담임 김형렬 목사), 사랑의교회(담임 김경곤 목사), 슈가힐한인교회(담임 남성원 목사),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 임마누엘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신용철 목사), 해밀톤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서정일 목사) 등이다.
급식사역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효식 목사는 "한인사회를 넘어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어린이 급식 사역을 감리교연합회에 제안하게 됐다. 북조지아연합감리교회에서도 Smart Lunch Smart Kid라는 사역을 하고 있는데 지난 여름 11만7천명의 어린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식 목사는 "급식 사역이 진행되고 있는 이 지역(노크로스) 3마일 이내에는 13만명이 살고 있으며 50%가 히스패닉, 20%가 백인, 20%가 흑인, 10%가 아시안이다. 평균소득이 다소 낮고 인근에 있는 락브릿지초등학교에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 현재는 60여개의 푸드백을 만들고 있지만 내년에는 후원자를 더 모집해 200개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말씀을 전한 김정호 목사는 "선교라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이웃을 돌보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진실된 존재가 되길 원하신다. 그것은 나 혼자 깨끗이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부딪치며 사랑을 전하고 변화되며 성숙해 가는 것이다. 연합활동에 어려운 점이 많다. 은혜와 사랑이 요구된다. 소망을 잃어가는 어린이들에게 소망을 주고 꿈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사역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감리교연합회의 아동급식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존웨슬리교회에서 음식을 담고 가정에 전달하는 자원봉사나 재정 후원(한달 7불), 음식 기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