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보건부는 칸차나부리에서 태국-미얀마 국경을 따라 확산 중인 말라리아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얀마 국경에서 370㎞ 지점까지는 태국과 공유되는 지역으로 모기를 매개로 하는 질병의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집중관리 구역이다. 기생충 질병을 앓고 있는 1800여명의 환자들 중 태국인이 40%이고 나머지는 미얀마인들이다.
공중보건부 나롱 사하메타팟 사무차관은 "미얀마인들은 완치가 불가능한 경우에만 태국에서 치료를 받거나 약을 구매해 가기 때문에 일부 미얀마 환자들은 내성 약제를 임의로 자체 개발해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질병 억제를 위해 태국 의료진은 마을을 방문해 혈액 검사를 실시하고 감염된 환자들에게는 즉각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 캠프를 설치했으며 모기 접근을 방지하는 약품이 코팅된 모기장도 보급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