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다문화청소년 대상으로 함께 진행한 ‘꿈꾸는 아카데미’ 및 ‘소셜트립’ 활동에 대한 ‘꿈발표회’를 개최했다
월드비전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다문화청소년 대상으로 함께 진행한 ‘꿈꾸는 아카데미’ 및 ‘소셜트립’ 활동에 대한 ‘꿈발표회’를 개최했다.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다문화청소년 대상으로 함께 진행한 ‘꿈꾸는 아카데미’ 및 ‘소셜트립’ 활동에 대한 ‘꿈발표회’를 개최했다고 9일(월) 밝혔다.

지난 7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총 100명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지난 3개월간 활동했던 ‘꿈꾸는 아카데미’ 및 ‘소셜트립’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느낀 점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꿈꾸는 아카데미’는 참여 다문화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 꿈은 무엇인지 스스로 발견하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비전수립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미를 더했다.

‘소셜 트립’은 다문화청소년들이 한국의 관광지를 단순히 여행하는 것을 넘어 진로체험, 봉사활동, 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에 참여 다문화청소년들은 각 3개 그룹으로 나누어져 경기도 여주, 경상남도 함양, 전라남도 나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번에 진행된 ‘꿈발표회’에서는 참여 다문화청소년들의 제작 영상 시청, 주요 활동 스케치 사진전, 주요 활동 스케치 영상 시청, 인천국제공항 투어, 소감발표 등이 진행됐다.

또한 자신의 꿈을 적어 접은 ‘꿈 비행기’를 함께 날리는 ‘비전 선포식’을 통해 다문화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다짐하는 시간을 끝으로 ‘꿈발표회’ 및 해단식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선민(가명, 16세) 참여 다문화청소년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었던 이번 여정은 꿈을 찾아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시간을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 본부장은 “열정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참여해준 다문화청소년들과 따뜻한 마음으로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문화 가정의 아동청〮소년이 청년으로 성장했을 때에도 우리 사회의 적응도가 높지 않고 다문화가족 기본조사에 따르면 다문화 청년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라고 답했다”며 “다문화청소년이 우리 사회 내에서 ‘건강한 정체성’을 형성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월드비전 다문화청소년 소셜트립지원사업은 정체성 혼란, 위축감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진로탐색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월드비전은 다문화청소년 관련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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