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지만, 목회자만큼이나 동시에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직업은 드물다. 물론 목회자를 단순히 직업으로만 볼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해나가는 거룩한 자리가 목회자의 자리다. 그러나 분명 목회자들도 '사람'이기에, 해야하는 수많은 일 중에서도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
미국의 목회 전문가이자, 남침례교(SBC) 산하 기독교 전문 조사연구 기관인 라이프웨이(LifeWay) 회장 톰 레이너(Thom Rainer) 박사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목회자들이 자신의 일에서 좋아하는 부분은 무엇이고, 싫어하는 부분은 무엇인지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다.
예상보다 훨씬 더 다양한 답이 쏟아져나왔고, 레이너 박사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답들을 토대로 각각 10개의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정리했다. 그는 그 결과를 최근 두 편의 크리스천포스트 기고를 통해 연속해서 소개했다. 이는 다음과 같았다.
■ 목회자들이 자신의 일에서 좋아하는 것 10가지
1. 복음으로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는 것을 보는 것.
2. 설교를 전하고 가르치는 것.
3. 개인적인 복음전도 활동.
4. 사랑하는 교인들의 존재.
5.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알게되는 것.
6. 지역사회를 인도하는 일.
7. 교인들을 보살피는 일.
8. 성경적 비전을 제시하는 일.
9. 교역자들과의 교제.
10. 일대일 면담과 양육.
■ 목회자들이 자신의 일에서 싫어하는 것 10가지
1. 교회 내 갈등과 불평하는 교인들.
2. 목회자 자신의 가정 문제.
3. 많은 부수적인 일들의 처리(서류 작업, 교회 관리와 유지 작업 등).
4. 오직 자신의 편의만이 우선순위인 교인들.
5. 모든 교회 행사와 사회 행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부담감.
6. 비생산적인 모임들.
7. 교인들의 필요에 응답하기 위해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생활.
8. 죄를 짓고 있는 사람들에 맞서는 일.
9. 교역자들과의 문제.
10. 복음전도에 열정이 없는 교인들.
#톰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