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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부에 위치한 동(東) 누사텐가라주(州) 팔루섬에 있는 로카텐다 화산에서 용암과 화산재가 분출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10일 인도네시아 관리들이 밝혔다.

현지 화산관측소의 관리자인 수로노는 지난해 10월12일 이후 크고 작은 화산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로카텐다 화산이 이날 오전 4시27분 용암을 2000m 높이까지 분출하며 화산 활동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국립재난관리기구의 수토포 푸르오 누그로호 대변인은 이번 화산 폭발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수토포 대변인은 "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신 3구가 발견됐으며 나머지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로노는 "아직도 화산 폭발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산 폭발 위험 때문에 로카텐다 화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3000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지만 이들 중 일부는 가옥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며 129곳의 활화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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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