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이 소속되어 있는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은 지난 13일 세계어린이날을 맞아 ‘2024 World Index(이하 세계아동지수)’를 발표했다
초록우산이 소속되어 있는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은 지난 13일 세계어린이날을 맞아 ‘2024 World Index(이하 세계아동지수)’를 발표했다. ©초록우산 제공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초록우산이 소속되어 있는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이 지난 13일 세계어린이날을 맞아 ‘2024 World Index(이하 세계아동지수)’를 발표했다고 20일(수) 밝혔다.

세계아동지수는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이 2년마다 발표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미래와 권리’라는 주제로 아동권리 이행 평가와 관련된 30개 지표로 구성하여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은 전 세계 157개국 아동 10,8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한국은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을 포함한 아동 339명이 참여했다. .

지난 13일 뉴욕 유엔에서 공개된 ‘2024년 세계아동지수’는 아동 설문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증진, 실현, 침해 정도를 평가하고 아동의 권리 상태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해 157개국 국가별 순위를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에 이어 15위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아동 3명 중 1명은 인권 보호가 미미한 국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의 속도라면 모든 국가에서 아동 권리가 온전히 이행되는 데 113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설문에 응답한 아동들이 미래에 대해 가장 크게 우려하는 세 가지 요소로 실업과 빈곤, 전염병을 꼽았고, 부모와 교사 등 책임감 있는 성인에 대한 신뢰가 있는 아동일수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 지표는 전세계적으로 아동에게 필요한 도움의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대륙별로 행동해야 할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이 속해있는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는 아동의 안전한 인터넷 사용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영기 회장은 “이번 세계아동지수 발표를 통해 각국의 아동권리 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해당자료를 참고하여 전 세계 아동 권리의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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