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스 제만 체코 대통령이 임명한 내각이 7일 의회의 신임투표를 얻지 못해 체코 정치의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동구권 국가에서 대통령을 총리가 지명해 의회에서 추인 받는 것과는 달리 체코는 민선대통령으로써 권한이 애매해 혼란이 일고 있는 데다 확고한 우위를 점한 정당도 없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날 의회는 새 내각에 대해 찬성 93 반대100 기권 7로 신임을 거부했다.
이것은 어느 세력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어 올해 안에 의회 해산과 조기총선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