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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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21일 리비아 반군이 카다피 체제 종식을 위해 수도 트리폴리 공격 중이라면서 반군 지도부인 과도 국가위원회(TNC)가 포스트 카다피 체제 수립을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리비아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하고 있으며, 트리폴리 공격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대통령과 국무장관은 주기적으로 브리핑을 받고 있으며, 미 행정부는 TNC는 물론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눌런드 대변인은 "제프리 펠트먼 국무부 중동담당 차관보의 벵가지 방문을 통해 강조했듯이, TNC가 리비아 사회의 각계각층과 광범위한 접촉을 하면서 카다피 체제 이후 리비아를 준비하는 데 미국은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카다피의 시대는 며칠 남지 않았다"며 "카다피가 리비아 국민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퇴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