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편 묵상 나눔의 아침입니다. 오늘도 새 힘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이렇게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함께 나눌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로 수치와 멸망을 당케 하시며 나를 모해하려 하는 자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소서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 더욱 찬송하리이다 (시 71:13-14)
지금 시인은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 그리고 "나를 모해하려 하는 자"로 인해 심한 갈등과 심령의 압박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시인은 이들에게 "멸망이 임하고" "수욕이 덮이게 하기"를 하나님에게 간구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런 자신이 처한 심한 고난의 상황과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게 시인은 늘 소망을 잃지 않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시인의 마음을 주장하시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러한 특별한 마음의 결정이 생길수 있었겠습니까?
시인의 고백처럼 우리가 "항상 소망"을 품고 살아 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축복된 삶일까요? 시인은 자신의 놓여진 조건이 늘 소망을 품기에 합당한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망을 잃지 않고 있다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삶의 여러가지 고난중에도 우리 성도에게 임하게 되는 예수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의 체험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도 고난 중에 있는 모든 성도님들의 마음에 주님의 특별한 은혜가 임하길 소원하며 기도드립니다.
(존 칼빈 주석/ 시 71:14) 다윗은 악한 자들이 자기의 단순함을 비웃을 동안에도 틀림없이 이런 고통들을 남자답게 헤쳐 나갔다는 사실을 "소망"이라는 말을 통해서 짐작할 수 있다. 비록 겉으로 보기에는 그가 고통 중에서 구원받을 가망이 없었고, 악한 자들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의 믿음을 득의만만하여 멸시하기를 그치지 않았으나 다윗은 그럴지라도 소망을 항상 품기로 작정했다. 이러한 결심은 가장 어두운 고통의 흑암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의 빛으로 인도함을 받기 위하여 하나님의 약속만을 바라본 진실한 믿음의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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