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회장 김탁기·이하 그교협) 전국대회가 5일 부산 동서대학교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8일까지 3박4일 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나아가라'(골 3:16)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날 예배에서 김탁기 목사(수원교회)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에서 환원운동을 전개한 지 80여 년 만에 세계그리스도의교회 대회를 유치했고, 오는 2016년 8월 한국에서 열린다"고 밝히고, "이 대회를 통해 명실공히 그리스도의교회가 성경적인 교회로 더욱 알려지고, 한국교회에 이바지할 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이수영 산성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축복의 통로'(창12:3)라는 주제로 동서학원 설립자 장성만 목사가 설교했으며, 이어 그리스도대 임성택 총장와 김상영 목사의 인도로 은혜충만 집회와 기도회가 열렸다.
둘째날 부터는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부흥 △점프 전도세미나 △현대 미국의 이머징 교회와 그리스도의교회 △보이스 클리닉 등이 열리고 청년과 학생들을 위해서는 △영어 컨퍼런스 △문화테마 특강 △젊은이들을 위한 도전과 비전 △러브 CCM 예배자학교 △은사발견 세미나 △선교특강 등 목회자·장년·청년·학생들의 교육 및 세미나가 진행된다.
또 △교회 페스티발 △나가수 대회, △장경동 목사의 신바람 은혜집회 △장욱조 목사의 행복 간증집회 △기도회 △교회별 자유시간 등의 연합으로 하는 각종 행사와 집회 등도 마련된다.
특히 6일 저녁 시간에는 세계대회 대회장 이강평 목사가 강사로 서는 '2016년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영성기도회'가 열린다.
이강평 목사는 강연을 통해 "작은 교단이 2016년 세계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와 같지만, 초대교회처럼 순종해 세계 선교를 감당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교단이 하나되어 (사도행전 속) 안디옥교회처럼 세계대회를 준비할 것"이라 말했다.
그교협은 이번 전국대회를 오는 2016년 세계대회를 준비하는 '디딤돌'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그리스도의교회 교단들과 연합해 한 차례 대회를 더 개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