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소비심리가 점차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일 기획재정부, 통계청 등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대형마트의 전월대비 판매액 지수는 5월 2.1%, 6월 0.5% 증가세를 보였다.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5월 -1.0%을 나타냈다가 6월에는 5.3% 증가세로 반전됐다.
슈퍼마켓의 경우도 5월에는 전월대비 -0.4%를 기록했으나 6월에는 0.3%로 플러스 전환했고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5월 2.9%, 6월 3.7% 등 증가세를 지속했다.
편의점의 경우도 5월에는 전월비 마이너스 성장(-1.6%)을 보였으나 6월에는 1.6%로 상승 전환했다.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5월 5.1%, 6월 9.1%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심리지수(CCSI)도 6, 7월 연속 105를 기록했다. 105는 13개월내 최고치다.
CCSI는 올들어 1~2월 각 102, 3월 104, 5월 104, 6~7월 각 105를 기록하면서 소비 회복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여름용 상품 판매가 6월 소매판매를 증가시켰다"며 "하지만 이를두고 소비가 살아났다고 단정짓기는 힘들고 회복 모멘텀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