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회장 조은영)는 지난 7일(토) 서울 강남대로에서 열린 '907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기후정의를 촉구했다고 12일(목) 밝혔다. 이번 행진은 15개 회원YWCA를 포함한 3만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매년 9월 유엔총회를 앞두고 열리는 국제적 기후행진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기후행진은 올해 서울과 대전, 부산, 제주 등 전국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서울 행진에는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이 참여하며, 기후위기 극복과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요구를 표출했다.
정록 907 기후정의행진 공동집행위원장은 "다양한 사회 운동이 기후정의운동으로 하나 되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하며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 기후 불평등을 해소하는 운동을 조직하자고 호소했다.
이번 행진은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 아래 기후위기 극복, 탈핵·탈화석연료, 생태계 파괴 사업 중단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루며, 기후정의의 중요성을 재차 천명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퍼포먼스도 열려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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