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지난 23일 ‘부싯돌 프로젝트’ 1기 최종 공유회를 가졌다고 24일(수) 밝혔다.
부싯돌 프로젝트는 전북 부안군청과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와 함께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실전형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 총 11명의 청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월드비전과 부안군은 지난 23일 부안군청에서 부싯돌 프로젝트 1기에 대한 최종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 공유회에는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 본부장과 권익현 부안군수 및 부싯돌 프로젝트 1기 참가자 11명이 참석해 성과 공유 및 팀별 발표, 팀별 결과물에 대한 전시물을 관람했다.
부싯돌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은 4개월간 부안군에 위치한 ‘어울림쉐어하우스’에서 지내며 명소와 특산물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매달 생활비 60만원을 지원받으며 또래 청년들과의 폭넓은 소통 기회를 제공하는 등 취향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지원했다.
이번 1기는 3~4명씩 총 4팀으로 구성됐으며 ▲부안 특산물 활용한 가족 관광객 대상 디저트 개발 ▲부안 자연을 활용한 기후변화체험프로그램 개발 ▲부안 특산물을 활용한 후무스 개발 ▲영농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상품 개발로 이뤄졌다.
부싯돌 프로젝트 1기 참가자 이한슬(가명) 씨는 “부싯돌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감도 생기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었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자립하기 위해 내 꿈을 돌볼 시간이 없었는데 부싯돌 프로젝트가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 본부장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과정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바탕으로 ‘로컬’에서 자립을 꿈꾸는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인 부싯돌 프로젝트에 참여한 1기 참여자들 대부분 만족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여러 지자체와 협력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있는 지역에 청년들을 유치해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부싯돌 프로젝트 예비 2기는 4개의 단기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부안의 관광 자원을 주제로 오는 8월 초 모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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