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24)과 티파니(24), 써니(24)가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한국의 날'(Korea Day)을 기념해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
소녀시대는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행사에 참가해 관중을 사로 잡았다.
LA다저스와 신시네티 레즈의 경기에 앞서 양국 국가를 노래하고, 시구하면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연은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애국가를 불렀고,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다저 스타디움을 찾은 티파니는 흰색 미니 드레스 차림으로 미국 국가를 불렀다. 써니는 검정 스키니진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와인드업에 이어 '깜짝' 포수를 맡은 LA다저스 투수 류현진(26)에게 공을 던져 열기를 고조시켰다.
류현진이 활약 중인 LA 다저스와 추신수(31)가 몸 담은 신시네티 레즈의 경기가 펼쳐진 이날 소녀시대 태연와 티파니, 써니는 두 선수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류현진은 "소녀시대를 다저 스타디움에서 만날 수 있어 신기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뜻 깊은 행사에 초대해줘 감사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류현진 선수와 추신수 선수 모두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를 소녀시대도 항상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이날 경기 종료 후 다저스 회견장에서 열린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류현진과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