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국제성시화대회'가 오는 10월 16∼18일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 주최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임진각 등에서 열린다. 대표회장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맡았다.
주최 측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설명회 및 기도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13 서울국제성시화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시군 성시화운동본부 임원 및 회원 그리고 미주성시화운동본부 300여명을 비롯해 일본과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해외 성시화운동본부 지도자들이 참가해 국제대회의 의미를 더한다.
대회는 10월16일 오전 미주 200여명을 포함 해외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인천 내리교회를 포함한 전국 성시화운동본부 소속 교회 여성 성가대원들로 구성된 2013명의 여성메시아합창단이 헨델의 '메시아'를 부르는 감사예배로 시작해, 같은 날 오후 환영 리셉션과 성시화대회가 열린다.
이어 성시화운동 지도자들은 17일 서울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 묘원과 제3땅굴, 도라산 전망대를 탐방한 뒤 오후 4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갖는다. 임진각 기도회에선 경배와 찬양에 이어 노란 리본 달기, 주먹밥 먹기 등 통일기원 행사를 하고 끊어진 다리에서 평화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18일 오전에는 '북한성시화 전략'을 포함한 세계성시화지도자전략회의를 갖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서울선언문'을 채택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설명회 및 기도회에는 황우여 국회조찬기도회 회장과 권태진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영진 의회선교연합 회장, 양인평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회장 등 교계 지도자 300여 명이 참석했고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전용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는 환영사를 통해 "유럽과 미국이 세속화되고 동성애 국가로 전락하고 있고, 우리 사회 또한 영적·도덕적·안보적 위기"라고 진단하고 "성시화운동을 통해 회개와 전도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서울국제성시화대회에서 우리가 눈물로 기도한다면, 이것이 분수령이 돼 세계선교와 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권태진 한장총 대표회장은 격려사에서 "성시화대회는 지금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것"이라며 "장로교회가 적극적으로 성시화운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양인평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회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성시화대회가 하나됨의 역사를 통해 성시화 운동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성시화운동'은 16세기 장 칼뱅의 제네바 성시화운동을 모델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972년 강원도 춘천에서 시작돼 현재 서울과 대구,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국내외 70여개 도시에 성시화운동본부가 조직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