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정기 후원자들과 함께 전쟁의 참상을 상기하고 분쟁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고 21일(금) 밝혔다.
월드비전은 지난 20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정기 후원자 123명과 함께하는 열린모임을 진행했다. 이번 열린모임은 영화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상기하고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분쟁과 전쟁 피해자들을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됐다.
열린모임은 전쟁과 난민 이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네마 토크 형식으로 기획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전쟁을 주제로 한 영화 ‘전장의 피아니스트’를 단체 관람했다.
영화 전장의 피아니스트는 제73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현재 진행형인 시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 실화 바탕의 영화다. 전쟁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담기 위해 IS의 근거지이자 격전지였던 이라크 모술과 레바논을 오가며 촬영했다.
영화 관람 이후에는 권정화 월드비전 인도적지원 팀장, 김시원 조선일보 더버터 편집장, 최강희 월드비전 홍보대사가 분쟁피해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난민 아동 보호를
위해 세계시민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기 후원자 정유선 씨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분쟁피해자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후원 활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강희 홍보대사는 "2017년 11월, 월드비전과 함께 남수단을 방문하여 전쟁으로 고통받는 난민들의 아픔을 마주했었다”며 “오늘 모임을 통해 다시 한번 난민이 된 아동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월드비전과 함께 전 세계 전쟁 피해 어린이들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이해 월드비전 정기 후원자들과 함께 난민 문제와 분쟁 지역의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재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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