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목사도 군종장교로 임관되어 복무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최근 내년부터 군종병과로 임관하는 장교에 여성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내년에 육군의 불교 군종장교 1명을 배정하는 등 앞으로 5년간 총 14명의 여성을 군종장교로 배치하기로 했다. 군별로는 육군 9명, 해군 2명, 공군 3명이 배치될 예정이며, 종교별로는 기독교 여성목사 8명, 여성 승려 6명이 배치된다. 여성 사제를 인정하지 않는 천주교는 제외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군종병과 여성인력 개방이 각 군의 여성인력 개방 추세에 맞춰 추진됐다"며 "장병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정신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현재 여성장교를 채용하고 있지 않은 포병, 기갑, 방공병과 분야도 내년부터 여성에게 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