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주공학 선두업체 아스트리움이 24일(현지시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차세대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2호(GOCI-Ⅱ·이하 천리안 위성 2호)' 공동 설계 및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리움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2010년 발사한 천리안 위성 1호(GOCI)보다 250m 고해상도 영상, 12개 스펙트럼 띠, 풀 디스크 지구 데이터 일일보고 등의 기능이 향상된 천리안 위성 2호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리움은 또한 해수의 색을 자세히 관찰하도록 제작되는 천리안 위성 2호의 사진으로 해수의 클로로필 양, 플랑크톤 종, 조류 흐름, 어류 자원을 확인할 수 있어 이 위성이 어업, 환경, 기상 등 여러 서비스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리움은 이어 700만 픽셀 CMOS 센서, 실리콘 카바이드 망원경, 초정밀 포인팅 메커니즘 등 우주공학 응용기술 등 자사가 개발한 최신 기술을 이용해 천리안 위성 2호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리움 최고경영자(CEO) 에릭 베랑제가 이날 천리안 위성 2호 계약 체결을 자사와 KARI가 협력한 결과라며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번 계약은 또한 아스트리움의 큰 상업적 성공"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아스트리움이 지구 관찰 우주공학 시스템의 선도적인 수출업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 체결로 한국 기술자 6명이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아스트리움 연구소에서 천리안 위성 2호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아스트리움은 이 계약에 따라 계약금액의 5%를 한국 산업 서비스에 사용하기로 했다. 아스트리움은 또한 KARI가 환경 조사하는 데 조사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성은 2019년 발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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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