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김천수 회장)은 DGB금융그룹(회장 황병우),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과 함께 팔공산국립공원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화) 밝혔다.
지난 29일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굿피플 김천수 회장, 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굿피플과 DGB금융그룹은 팔공산국립공원의 사회·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소외 이웃도 팔공산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한다.
이번 사업은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뒤 진행되는 첫 상생 협력으로써 의미가 깊다. 먼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팔공산 방문이 어려운 대구·경북 지역의 그룹홈 및 외국인 노동자 15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DGB금융그룹 대학생 봉사단이 팔공산 동부 자생식물원과 서부 칠곡 가산지구 탐방로를 중심으로 외래식물을 제거하고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환경 보전 활동을 수행하며 더불어 탐방객에게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및 무장애 탐방로 조성을 위한 펀딩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날 DGB금융그룹 임직원 30여 명은 협약식 전 팔공산 국립공원 자생식물원 내 숲 훼손 지역에 모여 느티나무, 조팝나무, 덜꿩나무, 고광나무, 충칭나무 등 200그루를 식재하며 환경 보전에 동참하기도 했다.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굿피플, DGB금융그룹과 협력해 팔공산국립공원의 생태계가 건강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립공원공단은 다양한 협력 주체와 함께 공공 부문에서 환경·사회·투명경영 실천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팔공산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이 잘 알려지고 관심도를 높여 전국의 명산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환경과의 상생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김천수 회장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자연 환경인 팔공산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팔공산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국립공원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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