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아 경기대회를 성공개최를 위해 결성된 기독인봉사협의회(Coulcil of Christian Volunteers)가 24일 오전 인천순복음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최성규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CCV 공동회장 겸 조직위원장인 전용태 장로의 사회로 열린 1부 예배에서는 공동회장 유도조 장로의 기도와 여성위원장 박준희 권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 김기복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축사에서 "CCV 활동에서 특히 눈길이 가는 것은 매일 새벽기도 시간 한국 대표선수 및 코치진이 참여하는 새벽예배와 더불어 상담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은혜가 40억 아시아인 가슴에 꿈과 희망, 기쁨으로 넘쳐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만 시의장은 "큰 대회가 있으면 경제효과를 이야기 하는데, 경제효과만 바라보고 자본주의 관점에서만 경기운영이 된다면 슬픈 일"이라고 밝힌 뒤 "기독교 자원봉사자들로 말미암아 예수께서 전하고자 했던 복음의 의미를 살리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은규 총장은 "섬김은 봉사의 필수다. 인천시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지역사회인 인천을 잘 섬겨서 한국 뿐만이 아닌 세계적인 인천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2부 총회는 경과보고와 회칙통과, 임원발표 등 순서로 진행됐고, 의장으로 총회를 진행한 최성규 대표회장은 "아시안 게임에 기독인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축제를 섬김과 선교와 하모니의 장소가 되게 하고자 CCV를 조직했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회장은 "CCV의 봉사와 조직위원회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40억 아시아를 넘어 세계인들의 가슴 속에 인류의 행복을 주는 사랑받는 인천이 되길 바란다"면서 "중요한 것은 소득수준이 아니라 얼마만큼 봉사하느냐"라고 강조했다.
앞서 예배 중 간에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 돕기 및 축구화 2014족 보내기 후원금'으로 최성규 목사가 2천 만원을 송영길 시장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수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과, 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서구강화군갑), 문병호 국회의원(민주당 부평구갑)도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