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700㎒ 대역 주파수 활용방안이 올해 연말까지는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대역의 용도 방안에 대해 공동으로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해 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래부는 24일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전파법 개정돼 주파수 용도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방통위와 반드시 협의를 해야 하며 총리실에 구성되는 주파수 심의위원회도 거쳐야 한다"며 "올 연말까지는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700㎒ 대역은 지난해 아날로그방송의 디지털 전환 이후 유휴 대역이 발생했다. 통신업계는 모바일 트래픽 급증을 감안해 이 대역을 통신용으로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방송업계는 초고화질 방송 등 차세대 방송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미 이 대역의 40㎒ 대역폭에 대해서는 이동통신용으로 결정을 된 상태고 나머지 68㎒ 대역의 용도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미래부에서 방통위에 공동으로 이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해 놓은 상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동으로 연구반을 구성해 전문가집단이 조사한 후 관련 절차에 따라 토론회도 할 생각"이라며 "이용 방안이 어느 정도 나오면 공청회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래부는 이통3사의 주파수 경매 방안을 수정할 계획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용수 미래부 전파정책기획과장은 "이미 지난 4일 경매 방안에 따른 세부적인 사항이 고시로 공고가 나갔으며 공지된 사항은 변동없다"면서 "내달 2일 접수를 마감하면 적격심사에 들어가고 하루에 몇 라운드를 할 것인지 등 경매 세부 사항에 대해서 신청사업자와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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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활용 #미래창조과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