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이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비롯한 국제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3일(한국시간) "카메룬에 대한 국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IFA는 지난 4일 카메룬축구협회 선거에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징계가 풀린 카메룬은 9월6일 리비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2차예선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카메룬은 현재 리비아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경기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노릴 수 있다.
아울러 카메룬 축구 클럽인 코튼 스포르트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당초 지난 주말 코트디부아르 축구 클럽과 경기를 치르기로 돼 있었지만 징계로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징계가 풀려 일주일 뒤 다시 경기를 갖기로 했다.
하지만 FIFA와 CAF는 "카메룬축구협회에 대한 지속적이고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