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을 선착순으로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고 18일(월) 밝혔다.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전국 6개 지역을 포함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2011년 국내외 아동을 보호하고 치료 및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아동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 14회차를 맞았다. 올해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빨간염소 고티와 함께 달려요!’라는 슬로건 아래,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을 위해 달린다.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한 기아 위기 추정치에 따르면, 1분에 약 33명의 신생아가 기아 상태로 태어나며, 적어도 1천760만 명의 신생아가 굶주림이 만연한 환경에서 태어난다. 전 세계 신생아 영양실조의 95%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발생했으며, 경제적 불안정과 분쟁, 반복적인 기후 충격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확산하는 빈곤 위기를 원인으로 지적한 바 있다.
실제 2022년 세계은행(World Bank) 발표에 따르면, 아프리카 탄자니아 국민의 약 27%는 국제 빈곤선 아래 위치한다. 특히, 5세 이하 아동 중 약 30%는 영양실조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자니아는 정부 차원에서 식량 안보, 지역사회 내 영양 교육, 가정 내 올바른 식습관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나 높은 영양실조 유병률과 영양가 있는 음식 섭취 습관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2024 국제어린이마라톤 참가 신청은 이달 14일부터 국제어린이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선착순 11,500명 모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모든 신청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티셔츠를 꾸밀 수 있는 DIY 스티커, 완주 기념 메달, 배번표, 지비츠, 선크림 등으로 구성된 각종 기념품이 발송된다. 국제어린이마라톤 참가비는 1인당 20,000원으로, 참가비 전액은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캠페인의 탄자니아 영양 및 생계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참가자들은 약 4km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빨간염소 고티와 탄자니아에 가져갈 변화를 체험하고 마라톤 참여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오는 5월 4일~6일 연휴 사이 서울(서울 상암월드컵공원), 경기(안양 평촌중앙공원), 세종(세종호수공원), 전주(농촌진흥청), 부산(용호별빛공원), 대구(두류공원) 등 전국 6개 지역과 더불어 5월 4일~10일까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접속해 달리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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