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김한조)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푸토성 푸록초등학교를 지원한다고 14일(목)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하나금융나눔재단 본사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는 굿피플 이종선 운영부회장, 하나금융나눔재단 심기천 상근이사, 임재기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80km 정도 떨어진 푸토성(Tỉnh Phú Thọ) 푸닝현(Huyện Phù Ninh)은 인구의 87%가 농촌에 거주하고 있다. 푸록초등학교는 푸닝현의 16개 면 중 한 곳인 푸록면(Xã Phú Lộc)의 유일한 초등학교이다.
푸록초등학교는 약 1천여 명에 달하는 학생 수에 비해 교실 수가 부족하다 보니 회의실이나 도서실을 임시 교실로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양철을 이용해 가건물 형태로 세워진 학생식당의 부식 및 노후화가 심했다.
이를 위해 지역 정부에서 9개의 교실이 포함된 교실동과 학생식당을 신축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운영을 위한 기자재를 들이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굿피플과 하나금융나눔재단은 푸록초등학교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푸록면의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
두 기관은 오는 6월까지 총 3천만원을 들여 책걸상, 교육용 TV, 빔프로젝터, 스크린, 노트북, 에어컨 등 학교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 및 학생식당에 사용할 테이블과 의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나눔재단 심기천 상근이사는 “베트남 어린이들이 즐겁게 배우며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쳐 나가길 바란다”며 “하나금융나눔재단은 국내외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천수 회장은 “열악한 상황에 놓인 베트남 푸록면의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주신 하나금융나눔재단에 감사하다”며 “굿피플은 앞으로도 베트남을 비롯해 교육으로부터 소외된 전 세계 아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과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2023년에도 몽골 장애인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 바 있다. 두 기관은 저조도 형광등을 친환경 LED 전등으로 교체하고, 난방 및 온수 공급에 필요한 펌프를 지원하기도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